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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주택분양 2024년比 ‘반토막’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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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1471가구… 수도권 71.2% 감소
시장 침체와 정치 불확실성 영향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분양 물량은 2만147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688가구)보다 49.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수도권에서 5972가구가 분양됐는데, 전년 동기(2만762가구) 대비 71.2% 줄어든 수준이다. 인천의 경우 252가구 분양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4604가구)보다 94.5% 급감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및 아파트 단지.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주택 및 아파트 단지. 뉴스1


지방 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만5499가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더불어 지난해 말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대통령 탄핵 정국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건설업체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는 등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월 월간 전국 분양은 8646가구로 전월보다 60.6% 증가했다.

집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말 기준 2만5117가구로 전월보다 5.9% 늘었다. 2013년 8월(2만6453가구)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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