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오늘(30일) 공식 출범한다. 보수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통합’ 중심의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1대 대선을 위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선대위 주요 인선을 공개한다. 민주당은 통합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 구성을 부각하기 위해 따로 정책 메시지는 내지 않을 예정이다.
보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비명횡사’(비이재명계 공천 배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등의 선대위 합류는 이미 공식화됐다. 이 후보의 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인선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
민주당은 오늘(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1대 대선을 위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선대위 주요 인선을 공개한다. 민주당은 통합을 중심으로 한 선대위 구성을 부각하기 위해 따로 정책 메시지는 내지 않을 예정이다.
보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비명횡사’(비이재명계 공천 배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등의 선대위 합류는 이미 공식화됐다. 이 후보의 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인선이다.
이외에도 대표적 비명계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는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보수 인사이자 친유승민계로 알려진 권오을 전 의원도 선거운동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총괄본부장, 김윤덕 사무총장은 총무를 담당하는 등 현역 의원 인선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로써 윤여준·김경수·김부겸·박찬대·정은경·강금실 등 총괄선대위원장 6명을 중심으로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선대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미 일 처리와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쓰겠단 메시지를 강조했다. 27일 민주당 경선 승리를 확정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선대위 구성 관련 질문에 “당이 중심을 갖고 할 것”이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가급적이면 넓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승리 수락 연설에서도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통합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2021년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갈등하며 당 통합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본선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경선 과정에서의 내홍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에 이번에는 발 빠르게 외연 확장에 나서는 등 리스크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