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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故 강지용 빈소서 유족 내쫓아"…'가짜뉴스' 심각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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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한 억측 멈춰달라"
유족 '가짜뉴스' , '2차가해' 피해 호소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파이낸셜뉴스]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이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유족들은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사망한 강지용의 장례는 천안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당시 서장훈은 근조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애도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서장훈이 빈소에 직접 방문해 고인의 부모와 유산 문제로 갈등을 벌였고 격앙된 목소리로 부모를 내쫓았다는 식의 내용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OSEN'에 따르면 서장훈은 직접 조문하지 않았고 근조화환만으로 조용히 추모의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자 고인의 아내 이다은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한 억측을 멈춰달라"며 호소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자라면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지용이 사진을 걸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글은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지용은 지난 2월 아내 이다은과 함께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경제적 어려움과 부부 갈등을 고백한 바 있다. 방송 중 강지용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MC 서장훈은 그런 그에게 진심 어린 충고와 위로를 건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장훈 #강지용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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