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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층 짜리 크레인 쓰러졌는데 '멀쩡'…기적의 사나이(영상)

뉴시스 강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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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공사 현장에서 23층 높이 타워 크레인이 작업 중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직전 불과 20m 거리에 있던 근로자가 놀라운 기지로 목숨을 건진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성시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공사 현장에서 23층 높이 타워 크레인이 작업 중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직전 불과 20m 거리에 있던 근로자가 놀라운 기지로 목숨을 건진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성시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공사 현장에서 23층 높이 타워크레인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직전 불과 20m 거리에 있던 근로자가 놀라운 기지로 목숨을 건진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장쑤성 난징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23층 높이(약 70m)에 달하는 대형 타워 크레인이 갑자기 쓰러졌다.

수십 톤에 달하는 크레인은 순식간에 공사장 내부 도로를 강타했고, 이 충격으로 콘크리트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크레인 조종석은 심하게 찌그러졌다.

사고 당시 인근 주민들은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창문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사고 순간,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자재를 운반하고 있던 한 근로자는 크레인이 기울어지는 것을 보고 재빨리 반응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그는 오른쪽에 쌓여 있던 강철 구조물 사이 틈으로 몸을 던져 피신했다. 크레인이 떨어진 지점은 남성이 숨은 곳에서 불과 3.5m 떨어져 있었다. 모든 상황은 단 12초 만에 벌어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먼지가 가득한 현장 속에서 남성이 몸을 일으켜 살핀 뒤 동료들을 향해 '괜찮다'는 의미로 OK 사인을 보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각종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현실로 본 것 같다"며 "반응 속도와 대처 능력은 교과서에 실어야 할 수준"이라고 감탄했다. "대형 사고를 피한 것은 천운"이라는 반응도 잇따랐다.


사고 직후 난징시 교통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추가 위험 여부를 점검했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크레인 제조사와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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