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TBR 풋볼'은 30일(한국시간) 케인의 측근으로부터 확인한 정보라고 강조하며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지 않고, 한 시즌 더 뮌헨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언젠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게 되겠지만, 당장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최근 토트넘 바이백 조항이 달린 것을 확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이달 초 "토트넘은 케인과 이적 협상에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향후 케인을 다시 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놨다"며 "이 조항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가기를 원해야 한다. 케인이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적을 강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간간이 알려졌다. 심지어 토트넘이 아닌 리버풀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케인의 계약에는 언제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여지를 만드는 여러 조항이 있다. 바이백 외에도 시점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도 다르다.
이를 두고 케인이 커리어 마지막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려는 뜻으로 해석했다. 아직 30대 초반이라 할 수 있는 나이에 케인의 역량이라면 1,000억 원 안팎의 몸값을 주고서라도 영입하려는 팀이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 케인과 뮌헨 모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건 헤어질 결심을 했다는 해석이다.
케인이 영국으로 돌아가는 건 예측 가능한 대목이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건 오로지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함이다. 토트넘에서 데뷔해 구단 최다골을 경신하며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지만 타이틀이 부족했다. 익숙한 환경에 최정상급 대우를 받으면서도 뮌헨으로 향한 건 우승 기쁨을 한번이라도 만끽하고 돌아오려는 의도로 읽힌다.
케인이 집과 같던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뮌헨으로 향한 건 오로지 우승을 위함이었다.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뮌헨의 무관 시즌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드는 케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리란 예측이 나왔다. 앞서 '미러' 역시 "케인이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것이라는 추측은 오래됐다. 아마도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60골)을 깨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케인은 213골로 추격 가시권에 들어선 상황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아무래도 케인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경우 1순위는 토트넘이 유력하다. 2월 초 텔레그래프는 "케인은 뮌헨과 계약하며 다음 이적 시 토트넘과 우선 협상권을 넣었다. 뮌헨이 토트넘 아닌 다른 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토트넘도 같은 금액을 제시하면 협상 권한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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