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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개헌 후보 모두 모여 하나로”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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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출마, 국민이 불러내
노무현·정몽준 방식 단일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은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과 관련해 “한 대행은 국민이 불러낸 것”이라며 “대선에 안 나갈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고 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분권형 개헌을 고리로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5선 의원 출신인 정 회장은 한 대행의 경기고 5년 선배로 19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을 주장해왔다.

정 회장은 이날 밤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본지 통화에서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2002년 대선 때 있었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방식으로 국민의힘 후보와 일단 단일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이 일단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내달 3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중도층이나 다른 정당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지지 외연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한 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새미래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와 단일화를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야 누가 단일 후보가 되든 승리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정치권 원로들이 돕겠다는 뜻을 자기에게 밝혔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낙연 전 총리도 (한 대행이 국민의힘) 바깥에서 ‘빅 텐트’를 친다면 흔쾌히 돕겠다고 하는 걸 직접 들었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한 대행은 아직 적극적으로 자기 포부를 밝힌 적이 없는 상황”이라며 “한 대행이 자기 뜻을 밝히고 국민적 바람이 더해지면 한 대행 지지율은 금방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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