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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자극한 '강달러'…"장기적 영향은 제한적"

연합뉴스TV 장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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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이달 들어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단기적 변동성이 극심한 만큼 이를 고려한 통화정책을 고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에 30원 이상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던 원/달러 환율.


이달 들어 18일까지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81%로 집계됐는데, 지난 1~3월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커진 수치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따르면, 이러한 환율 움직임은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분 중 0.31%포인트(p)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0.47%p까지 그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환율을 움직이는 두 요소, 미국 달러화와 국내 요인 중 물가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큰 건 통상 후자이지만 올 1분기부터는 달러화 요인의 영향이 커지면서 물가를 함께 끌어올렸단 설명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전 세계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환율이 1,500원 수준으로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물가상승률 상승 폭은 지난 1분기보다 최대 0.24%p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다만, KDI는 달러화 요인보다는 국내 요인에 따른 물가 파급력이 더욱 크기 때문에 향후 환율 변동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 봤습니다.

<마창석/KDI 연구위원>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한 가운데 수요 압력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부근까지 상승하더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환율 변동 요인별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기 때문에 환율 변화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단 그 세부 원인에 적절한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다만 환율 상승세가 길어진다면 변동 요인과 별개로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물가 #트럼프 #관세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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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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