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삼성(18승12패)은 6연승 행진을 질주하며 이날 대전에서 한화에 진 선두 LG에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SSG(13승15패)는 고비를 버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7회 아찔한 자신의 실책으로 위기에 몰리기는 했으나 불펜의 응원을 받으면서 6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호성은 7회 위기를 막아냈고, 김태훈 백정현도 SS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김재윤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포 포함 3안타로 활약했고, 김성윤이 8회 결승타의 시발점이 되는 2루타에 결승 득점을 책임진 것에 이어 9회 쐐기 적시타까지 쳤다.
반면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로운 김민이 잘 던졌으나 노경은이 1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최준우가 1안타 1볼넷 1타점, 박성한이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타선에 힘이 없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경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1회 2사 후 구자욱이 화이트의 커터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3회 추가점 찬스를 놓쳤다. 선두 류지혁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양도근이 중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헌곤이 삼진으로 물러난 것에 이어 김성윤의 중전 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박성한이 그림 같이 뛰어 올라 잡아냈다. 힘을 낸 화이트는 구자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3회를 정리했다.
그러나 SSG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정준재가 투수 최원태의 글러브를 맞고 튀는 내야 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도루로 2루에 갔고, 안상현 역시 최원태의 글러브 맞고 유격수 앞으로 나가는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1사 후 최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1-1로 맞선 7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SSG는 1사 후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오태곤이 투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2루로 던진 투수 최원태의 송구가 빠지면서 오히려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조형우가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SSG는 정준재가 2루 땅볼에 머물렀다. 2루수 양도근이 침착하게 홈에 던져 실점을 막았다. SSG는 대타 고명준 카드를 냈지만 이호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고명준을 루킹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정리했다.
다만 삼성도 김영웅이 삼진, 이재현이 파울 플라이, 강민호가 3루 땅볼에 머물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해 불안한 1점 리드가 이어졌다.
SSG는 1-2로 뒤진 8회 선두 최지훈이 배찬승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삼성 벤치는 다시 김태훈을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준우가 두 번의 번트 시도를 실패한 뒤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SSG는 외국인 타자 맥브룸 대신 번트를 대기 위해 대타 최상민을 썼다. 그런데 최상민이 두 번의 시도에서 번트도 대지 못했고, 결국 루킹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겼다.
SSG는 한유섬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성한마저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이어 박성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무사 1,2루 기회에서 동점도 만들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삼성은 9회 1사 2루에서 김성윤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9회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키고 6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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