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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유승준 美 근황, "밤무대서 '나나나' 부르더라"

뉴시스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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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승준.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캡처) 2024.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승준.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캡처) 2024.10.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의 근황이 공개됐다.

자신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했던 한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 LA 세리토스 동네 행사나 밤무대에 출연하면 아직도 자신을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자기 입으로 소개한다"며 유승준의 목격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르고, 행사 없을 땐 헬스클럽 다닌다"며 "자식들과는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 보드 타면서 일과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유승준 아빠라는 사람은 하도 한국에서 까이니까 웨스트포인트(미국 사관학교)라도 보내겠다고 쉴드(방어막)를 쳤지만 그마저도 안 갔다. 미국에서 잘 먹고 잘사는데 한국에는 왜 이렇게 아득바득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지 모르겠다"며 "웃긴 건 한국에 무슨 일이 있을 땐 잠잠하다가 좀 조용해지니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작성자는 또 유승준의 과거 병역 논란을 언급하며 "내가 중고딩 시절 팬이었다는 게 진짜 싫다. 형은 아직도 90년도에 갇혀 있고 철이 너무 없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냅백 거꾸로 쓰고 바트 심슨 티셔츠 입는다고 다시 어려지지도 않으니 지금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것도 못 하니까 그냥 미국에서 헬스하고 밤무대 나가서 '나나나' 부르고 그냥 그냥 LA에서 쭉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연가', '열정'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병역 기피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다.

이후 중국 등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5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사죄했다. 또 같은해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됐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자 유승준은 2022년 두 번째 소송을 냈다. 그는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승소했으나 LA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됐다.


유승준은 현재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처분 무효를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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