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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이어 명품백?…검찰, 건진 '김여사 선물' 수수정황 수사

연합뉴스 최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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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씨[연합뉴스 자료사진]

'건진법사' 전성배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최윤선 기자 = 통일교 고위 인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검찰이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씨에게 가방 역시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통일교 교단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명품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로비용 물품을 공수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현재는 매장이 사라진 상태다.

다만, 윤씨는 지난해 12월 말 자택 두 곳과 자신이 부총장으로 재직했던 선문대학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당한 직후 또 다른 통일교 간부에게 "김 여사에게 목걸이 등을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검찰은 윤씨를 지난 1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선물'을 건넨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통일교 안팎에선 통일교 측이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에 대선 자금을 지원하려 했다는 주장 역시 흘러나왔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전했다.

away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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