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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서 조난 당하고 또? 중국 남성 "휴대폰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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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0대 남성이 일본 후지산에서 일주일 동안 두 번이나 조난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자신의 설산 등반용 등산화인 아이젠을 분실했다며 스스로 구조를 요청했고, 며칠 뒤인 26일에는 쓰러진 채로 발견돼 다른 등산객의 도움으로 구조를 받았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 등산로가 개방되지 않은 일본 후지산.

한 20대 중국인 남성이 무리하게 후지산에 오르다, 닷새 사이에 두 번이나 조난을 당했습니다.

지난 22일 첫 사고는 아이젠을 잃어버려 발생했습니다.

도저히 혼자서 산길을 내려올 수 없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고, 소방 헬기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지난 26일 또다시 후지산에서 호흡곤란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조난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다시 산에 오른 이유, 지난 조난 때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여론은 들끓었습니다.


일본의 한 산악인은 "구조대는 이 남자의 목숨을 구했지만, 남자의 정신은 이미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세금이 낭비됐다며 구조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습니다.

구조대 덕에 생명을 건진 남성은 "다시는 산에 올라가지 않겠다"는 뒤늦은 다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임민규 인턴기자 (lim.mingy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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