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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이혼후 홀로 쌍둥이 육아+매니저 없이 촬영..우여곡절 많았다”(신데렐라 게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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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한그루가 쌍둥이 육아에 드라마 촬영까지 병행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한그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한그루는 작중 생활력, 책임감 가득한 열혈 처녀 가장 구하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한그루는 이혼 후 홀로 쌍둥이 남매를 육아하는 상황에서도 매니저 없이 홀로 ‘신데렐라 게임’ 촬영까지 소화해냈던 바. 이에 그는 “할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다. 애들 키우던 체력으로 버텼다”며 “도우미 없이 혼자 키웠다. 애들이 있으면 피곤해도 못 자고 못 쉬고 하던 게 일로 바뀌니까 생각보다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진짜 힘들면 운전만 해줄 매니저님이라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피곤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다가 끝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졸음이 몰려와 두 번 대리운전을 부른 것 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촬영에 임했다는 한그루는 “혼자 운동하고 스타일리스트 픽업하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아침에 현장 가는 길에 피곤할 때 차에서 자지 않나. 그런데 운전하면서 가면 잠도 깨고 오늘 하루 어떻게 할지 정리할 수 있다. 다들 어떻게 고생하는지 많이 파악하게 된 순간이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현장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며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많았지만, 드라마 한편이 만들어지는 데 있어서 각자의 역할을 하러 모인 거지 않나. 항상 이 때의 경험들을 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촬영을 하는 동안 육아는 친정 식구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그루는 “저의 엄마랑 친정 식구들이 번갈아서 와서 잤다. 중간에 한번 이모가 못하겠다고 하시더라. 이모가 주로 더 많이 오셨는데, 애들이랑 있으면 감정싸움이 생기지 않나. ‘할머니 싫어’ 하는데 거기서 한계가 온 거다. 애들도 싫은데 내가 있을 이유가 있냐고. 갑자기 못 온다고 하니 ‘멘붕’도 왔고,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라고 돌이켜 봤다.


그는 촬영을 나갈 때 아이들의 반응에 대해 “처음에는 엄청 울기도 울었다. 친정 식구들도 제가 평소에 아이들을 완전히 혼자서 육아했을 때는 집에 자주 안 왔다. 2주에 한 번 밥 먹고 가는 정도라 서로 적응을 못 하는 거다. 그것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다”면서도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면서 애들도 적응하고, 방송이 나가는 시점부터는 ‘엄마가 여기서 이렇게 하고 있구나’ 인지가 되니까 아이들이 마음이 편해진 것 같더라. 애들도 성장하고 큰 것 같다. 원래는 엄마 껌딱지였는데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이들을 두고 일을 나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지 묻자 한그루는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스스로 진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만큼 애들한테 모든 걸 다 투자했다. 그래서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걱정은 되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은 덜했다.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본 것 같다. 두 명을 데리고 혼자서 애썼다. 그래서 마음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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