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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본의 어원은?…'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상식 사전'

연합뉴스 송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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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 관한 다양한 해석…'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
[크레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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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상식 사전 =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일본은 영어로 '저팬'(Japan)이라 불린다. 원래 '해돋이'를 의미하는 중국어 '지푼'에서 왔다. '동방견문록'을 쓴 이탈리아인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들은 '지푼'을 '지팡구'라 기록했고, 이 명칭이 영국으로 흘러 들어가 '저팬'으로 굳어졌다.

에베레스트산도 에베레스트라 불리게 된 사연이 있다. 네팔에서 '사가르마타'(하늘의 이마), 티베트에서 '초모랑마'(세상의 어머니)라는 근사한 이름으로 불리던 이 산은 영국 관리의 이름에서 따왔다. 에베레스트를 세계 최초로 측량한 영국 '대삼각측량국'의 전임 국장명(名) 조지 에베레스트에서다. 영국 정부는 사가르마타와 초모랑마를 모르는 상태에서 '에베레스트'라는 지루한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영어가 국제공용어가 된 지금, 많은 이들이 세계 최고봉을 에베레스트라 부른다.

책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이름의 어원을 파헤쳤다. 영국 작가인 저자는 파키스탄 같은 나라, 교토 같은 도시 명칭부터 음식과 장난감 이름까지 다양한 명사의 어원을 추적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레타. 296쪽.

[문학수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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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 = 제레미 해리스 지음. 박병철 옮김.


덴마크 물리학자 닐스 보어(1885~1962)는 양자역학의 선구자다. 그는 '관측자가 물리계를 바라보는 순간, 계에 존재했던 여러 상태가 순식간에 붕괴하고 단 하나의 상태만이 최종 결과로 선택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파동함수 붕괴' 이론이다.

하지만 '관측'의 기준과 주체 등에 관한 의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우주를 '물체가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는 작은 세계'와 '이런 현상이 관측되지 않는 큰 세계'로 나눠버렸다. 이처럼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 이론은 양자역학 해석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인공지능(AI)과 양자역학 전문가인 저자는 보어의 이론을 포함해 휴 에버릿 3세의 '다중우주 가설'부터 파동함수가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붕괴한다는 '그냥붕괴이론'까지 다양한 양자역학 이론을 소개한다.


문학수첩. 312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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