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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윤석열 정권 2인자' 한덕수 대선 출마? 이건 아니지 않나"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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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정권의 위기를, 나라의 위기를 방관했는데 대선에 출마한다니 이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 전 총장은 29일 SNS(소셜미디어)에 "한 권한대행은 김건희씨 의혹에 대한 야당(민주당)의 문제 제기를 계속 방어하고 훼방했고 명품백, 도이치 모터스, 양평 땅 문제가 불거져도 진실을 감추면서 방어에 급급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전 총장은 "윤석열(전 대통령)이 국민과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됐다. 윤석열 정권의 2인자였던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한다니 이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썼다.

또 이 전 총장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서 온 국민이 눈물 흘릴 때 (한 권한대행은) 유가족에 대해, 국민에 대해 무슨 책임을 졌나"며 "그런데 대선에 출마한다니 이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장은 "부산 엑스포는 부산 시민의 열망이었다"며 "(한 권한대행은) 득표 활동에 막대한 국가 예산을 쓰고도 상상하기 힘들만큼 적은 표를 받아서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을 때 물러났어야 했다. 대선 출마라니 이것은 너무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 전 총장은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 선포 당일 너무 비겁했다"며 "계엄 이후 헌법 재판관 임명 거부, 김건희 특검 거부 등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모든 일을 거부했다. 그런데 대선 출마라니 이것은 너무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 전 총장은 또 "미국과 관세 협상은 한 권한대행의 일이 아니다. 다음 정권의 몫"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대선에 정신 팔려 나라를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며 "세상은 AI(인공지능) 시대로 변해서 관세 협상 수준의 경험으로 대응할 일도 아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한 권한대행이 할 일은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권한대행과 장관들은 전부 봉하마을을 찾았으나 한 권한대행은 다녀가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의 권한대행이 되고 나서야 다녀갔다"며 "그래도 '나라가 잘 되는데 기여하면 되겠지'하며 지켜보고 또 지켜봤다"고 적었다. 한 권한대행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이 전 총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곧 대대적인 검찰 수사가 시작될 것이다. 엄청난 사실들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 비극의 절반은 바른말 못 한 2인자 한 권한대행, 당신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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