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박성민 부장검사)는 최근 경찰에 이진호의 상습도박 혐의와 관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이진호를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 관계자 등 추가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진호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와 관련자 계좌 등을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기소 여부 결정 등에 필요한 경우 보완 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방탄소년단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대부업체에 빌린 돈이 약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진호는 같은해 10월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약 3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추후 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로 성실히 받겠다"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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