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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비판' 현수막 내건 20대 청년…"비밀리 사형 가능성"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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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청년, 현재 연락두절"…외신 "중국 당국, 반체제 인사 강제입원도"
중국 쓰촨성 청두시 한 육교에 흰색 현수막이 나풀거립니다.

“민주주의가 방향이다”, “체제 개혁 없인 민족 부흥도 없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3개가 내걸렸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체제를 비판하는 겁니다.

중국 반체제인사인 두원은 메이스린이라는 이름의 27살 청년이 지난 15일 이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에 반대하는 구호를 쓴 메이스린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중국 당국에 붙잡혀 갇혀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메이스린이 비밀리에 사형당하거나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당할 수도 있다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두원]

“중국공산당의 밀집된 감시카메라와 과학기술 수준으로 볼 때, 저는 그가 당시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판단합니다.”

중국에선 지난해 7월에도 후난성에서 비슷한 현수막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 투표가 필요하다! 파업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독재자이자 나라의 역적인 시진핑을 파면하라!”

이를 설치한 사람이 누구이고 또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신들은 해외로 망명한 중국 반체제인사들을 인용해 시위에 참여하거나 중국 당국을 비판한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감금돼 강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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