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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시급, 정규직 66% 뿐…역대 최대로 격차 벌어져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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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정규직 시급 비율, 5년 만에 70%도 못 넘어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 사이의 시간당 임금 총액 격차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근로일수가 줄어든 점을 감안해도, 비정규직 임금 상승률이 더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 5156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2278원) 증가했다.

월 임금 총액 기준으로는 2.7% 증가했는데, 시간당 임금 총액의 증가폭이 더 컸던 이유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보다 2일 감소하면서 근로 시간이 10.8시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 7703원으로 11.7% 증가한 동안, 비정규직은 1만 8404원으로 4.7%만 늘었다.

이로 인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정규직의 66.4%에 그쳐, 전년보다 4.5%p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또 꾸준히 2020년 이후 70%를 넘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대비 시간당 임금 총액 비율도 2019년(69.7%) 이후 5년 만에 다시 60%대로 추락했다.

다만 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인 임금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16.08%로 전년(16.24%)보다 0.16%p 낮아졌다.

임금 상위 20% 노동자의 평균 임금을 하위 20% 노동자의 평균 임금으로 나눈 임금 5분위 배율은 4.42배로 전년(4.50배)보다 개선됐다.


근로시간의 경우 정규직은 162.2시간, 비정규직은 105.8시간으로 각각 전년보다 12.3시간, 5.1시간씩 줄었다.

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94% 이상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비정규직은 68~82% 수준으로 고용보험은 0.3%p 높아졌지만, 건강보험은 0.2%p, 국민연금은 0.9%p씩 오히려 내려갔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51.5%로 전년과 같았다. 정규직의 가입률은 60.0%로 전년 대비 0.1%p, 비정규직은 28.8%로 0.3%p씩 올랐다.

전체 노동자의 노동조합 가입률은 9.7%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다만 정규직 가입률은 13.1%로 전년대비 0.1%p 하락한 반면, 비정규직 가입률은 1.0%로 0.1%p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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