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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니트로 시작해 ‘5조 기업’ 일궈내

매경이코노미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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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생/ 전남대 섬유공학과/ 1986년 세아상역 설립/ 글로벌세아그룹 회장(현)

1951년생/ 전남대 섬유공학과/ 1986년 세아상역 설립/ 글로벌세아그룹 회장(현)


5조1400억원.

글로벌세아그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생산하는 연간 7억장 이상 니트와 재킷 등은 월마트, 콜스, 갭, 칼하트 등 미국·유럽의 대형 유통 체인에 판매된다. 임직원은 전 세계 18개국에서 약 7만명이 근무한다. 1986년 의류 제조·수출 기업 세아상역을 창업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38년 만에 일군 성과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수성가 사업가로 꼽히는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확장을 통해 ‘니트 왕국’을 넘어 ‘글로벌 종합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뤄냈다.

성공의 밑바탕에는 김 회장의 ‘도전정신’이 자리한다. 그는 제조 방식 고도화를 통해 산업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꿨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트렌드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것은 물론, 해외 생산법인에 자동 재단기와 스마트 창고, 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섬유 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에도 성공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15년 중남미 코스타리카에 원사(실) 생산공장 ‘세아스피닝’을 세웠다. 이후 10년간 약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부터 제3공장까지 잇따라 완공하며 연 2400만㎏ 규모 원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원사 생산부터 편직, 염색, 봉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김 회장은 이종 업계로의 사업 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 글로벌 EPC 전문 기업 세아STX엔테크, 골판지 포장 기업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를 잇달아 사들였고, 2022년에는 LNG,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전문 기업 발맥스기술과 해외 건설 시공 1위 쌍용건설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스포츠 의류 전문 기업 테그라(Tegra)를 인수하며 기능성 스포츠 의류 생산 역량까지 갖추게 됐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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