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YTN 언론사 이미지

"아이들 학교는 안전한가요?"... 잇따른 교내 '흉기 난동' [앵커리포트]

YTN
원문보기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어제 청주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교장과 교직원, 시민까지 모두 7명이 다쳐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이 가해 학생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결과, "학교생활이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였던 A 군은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두고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옮겼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A 군의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에도 3점의 흉기가 더 발견되며 계획범죄 가능성까지 나왔는데요.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 아무나 해코지하려고 흉기를 준비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행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구조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미수와 특수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상담 도중 난동을 부리며 범행을 한 만큼 상담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상담실이라는 곳은 내담자와 상담자 둘만의 사적인 공간이고 아무런 신변의 보호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의 둘만의 공간입니다. 또 상담 과정에서 오가는 대화 중에서 사실은 충동적일 수도 있고,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더욱 더 위험한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지난 2월에는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두 달 만에 또 학교 안에서 흉기 범죄가 일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책 마련을 위해 교내 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학교가) 가정보다 더 중요한 곳이죠. 왜냐하면 학생들이 가정에서보다는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잖아요. 안전이 더 중요한 이유인데. 스쿨 폴리스를 조금 더 강화하면 좋을 것 같고, 아니면 퇴직 경찰관들을 더 많이 확보해서 24시간 항상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도 필요합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챗GPT 모르지? 이재명에 '극대노'한 안철수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2. 2조지호 파면 결정
    조지호 파면 결정
  3. 3손흥민 토트넘 이별
    손흥민 토트넘 이별
  4. 4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5. 5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전 충남 행정통합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