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3월 사업체 종사자, 한달만에 또 감소…건설업 종사자 10만명 '뚝'

뉴스1 나혜윤 기자
원문보기

고용부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전년比 2000명 감소



ⓒ News1 김기남 기자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또다시 감소하면서,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03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2004만명) 대비 2000명(-0.0%)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 올해 1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2월 다시 증가했으나 3월에 재차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상용근로자는 2만 3000명(+0.1%)이 증가하는 데 그쳤고, 임시·일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각각 1000명(-0.0%)과 2만 4000명(-1.9%) 감소했다.

규모별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수는 2만 3000명(-0.1%) 줄어든 1665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 수는 2만 1000명(+0.6%)이 증가한 338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 경기가 안 좋아 이 산업들의 종사자 수 감소가 전체 종사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중 입직자와 이직자는 전년 대비 각각 1.7%, 3.6% 증가했다. 채용의 경우 상용직은 1.6%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3.2% 감소했다.

산업별 종사자 감소 규모는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두드러졌다. 건설업은 10만명(-6.7%)이 줄었고, 도·소매업은 3만 4000명(-1.5%), 숙박·음식점업은 1만 9000명(-1.6%) 감소했다. 반면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약 19%로 가장 큰 제조업은 1000명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근로자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영향 탓이다. 2월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11만 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23만 4000원) 감소했고,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1인당 354만 7000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3%(27만 7000원)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백분율로 환산하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를 말한다. 노동자가 지불받는 임금의 가격을 단순히 화폐액으로 표시한 것이 명목임금이고, 실질임금은 그 명목임금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으로 나타낸다.

근로시간은 6.4시간 늘어났다. 2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2.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4.4% 늘어났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2. 2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3. 3프로보노 정경호
    프로보노 정경호
  4. 4김범석 쿠팡 불출석
    김범석 쿠팡 불출석
  5. 5이제호 파주 프런티어
    이제호 파주 프런티어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