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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사진, 정치 포스터 무단 사용…소속사 "허락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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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 채팅방서 확산
"2016년 촬영된 광고 이미지"


배우 서현진의 사진이 무단으로 정치 홍보물에 활용됐다. /더팩트 DB

배우 서현진의 사진이 무단으로 정치 홍보물에 활용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서현진의 사진이 정치 포스터에 무단으로 사용돼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9일 <더팩트>에 서현진의 사진이 정치 홍보물에 활용된 것과 관련해 "초상 사용에 대한 어떠한 문의나 연락을 받은 적 없다. 사용을 허락하거나 제공한 사실도 없다"며 "사용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진은 2016년 촬영된 '11번가' 광고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포스터는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인 소셜미디어 채팅방을 통해 확산했다. 사진 속 서현진은 빨간색 옷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으며 서현진의 옆에는 '오늘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는 문구가 덧붙여져 있다. 하단에는 한 후보의 사진과 국민의힘 로고가 함께 배치돼 마치 서현진이 직접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이는 서현진과 소속사의 동의 없이 이뤄진 무단 사용이었다.

2001년 그룹 밀크로 데뷔한 서현진은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러브 미'를 확정 지었다.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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