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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5월 7일 시작…물밑경쟁 벌써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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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마무리된 가운데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다음 달 7일 시작됩니다. 길게는 닷새 동안 이어지는 '비밀 투표'에서 벌써부터 물밑경쟁이 치열한데,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청이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다음 달 7 일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콘클라베가 열리는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이 폐쇄됐습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만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참여합니다.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익명 투표로 전체 투표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정족수를 넘어서는 후보자가 나오면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나와 새 교황의 탄생을 알립니다.


이어 선임 추기경이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교황이 선출됐다는 '하베무스 파팜'을 선언합니다.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하베무스 파팜. (새 교황이 탄생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2013년 / 선출 당일) : 형제, 자매님들. 좋은 저녁입니다.]


20세기 들어 소집된 콘클라베는 최대 닷새가 열렸고 평균은 사흘이 걸렸습니다.

2013년에는 이틀만에 결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가디언은 추기경단의 경력과 지역, 연령 분포 등에서 공감대가 적어 결과예측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추기경단의 80%가 최근 12년 사이 새로 뽑혔고 이 중 20명은 지난해 12월 추기경이 됐습니다.

새 교황의 후보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뽑힐 당시 절반을 넘었던 유럽 출신들이 30%대까지 줄어들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들이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필리핀의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가나의 피터 코드워 아피아 턱슨 추기경, 우리나라의 유흥식 추기경도 '다크호스'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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