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용산 경고' 받았던 건진 처남, 이권개입 의혹 소환조사 받았다

JTBC
원문보기


[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번엔 검찰이 건진법사의 처남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서고, 소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건진법사는 대통령실 행정관 한 명을 '처남이 관리한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 처남 역시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을 챙겼단 의혹에, 대통령실에서 직접 경고한 일도 있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6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18일 만에 대선 출정식을 연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전 대통령 (2021년 6월 29일) :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습니다.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의 호위를 받는 이 정권은 막강합니다.]


당시 '찰리'로 불리는 건진법사 처남 김모 씨도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건진법사도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영상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찰리 역시 건진과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여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직접 찰리를 찾아가 경고했습니다.

"대선 캠프 인사들, 특히 네트워크본부 인사들을 만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네트워크본부는 '상임고문'으로 불린 건진법사가 관여한 윤석열 대선 캠프 조직입니다.


해당 캠프 인사들이 건진법사뿐 아니라 찰리에게도 찾아가 청탁한 거로 본 겁니다.

실제 건진법사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소통비서관실 행정관 한 명을 콕 집어 "처남이 관리하는데 언제든 쓸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찰리가 대기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특히 "건진법사 처남을 사칭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며 "이 사칭자가 윤 전 대통령 부부 친분을 내세워 대기업 인사들을 만나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당시 경고를 받은 찰리는 러시아로 출국했습니다.

검찰은 찰리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을 했고 지난달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찰리는 당시 조사에서 이런 의혹들에 대해 대체로 부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김윤나]

정해성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