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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주도 브릭스 11개국 ‘트럼프 관세’에 단일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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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앞두고 외교장관들 의제 조율
7월 정상회의서 '달러 패권' 대응책 논의
시진핑(앞줄 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회의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카잔=AP 연합뉴스

시진핑(앞줄 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회의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카잔=AP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맞서 단일 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7월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달러 패권'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 의제 점검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 11개 회원국이 참석했다.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인도주의적 위기, 무력분쟁, 정치적 불안정, 다자주의의 약화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자주의가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지금 브릭스는 더 강력한 다자주의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는 브릭스 회원국들이 7월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달러 패권’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통화 결제를 확대하는 가운데 브릭스는 앞서 지난해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통화를 기반으로 한 금융 결제망 구축 등 탈(脫)달러화 논의를 했고 이에 당선자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100%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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