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토허제 해제'에 3월 서울 아파트 거래 97% 급증…전월세 거래는↓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원문보기
핵심요약
국토교통부, 29일 '2025년 3월 기준 주택 통계' 발표
3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 6만 7259건…전월比 32.7%↑
전국 전월세 거래 23만 9044건…전월比 14.1% 감소
미분양 전월 대비 1.6%↓…악성 미분양은 5.9%↑
전국 주택 거래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주택 거래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9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서울시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해제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 725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5만 698건과 비교하면 32.7% 증가한 수치다. 1년 전인 2023년 3월과 비교해도 27.3%도 늘었다.

매매 건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3만 5556건으로 2만 4026건을 보인 2월보다 4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7320건에서 1만 2854건으로 늘어 75.6% 증감률을 보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3만 1703건으로 2만 6672건으로 집계된 2월보다 18.9% 느는 데 그쳤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 및 증감률. 국토교통부 제공

주택 유형별 거래량 및 증감률. 국토교통부 제공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9349건으로 전월(4743건) 대비 97.1%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 여파라는 관측이 크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13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허구역에서 해제했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시장 불안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약 한 달 뒤인 3월 24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를 토허구역으로 확대 재지정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달리 전월세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 9044건으로 전월(27만 8238건) 대비 14.1%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6만 405건으로 전월(17만 6506건) 대비 9.1% 감소, 비수도권은 7만 8639건으로 전월(10만 1732건) 대비 22.7% 줄었다.


전국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주택건설 실적. 국토교통부 제공



3월 수도권 인허가는 1만 5145호로 전년 동월(1만 423호) 보다 45.3% 증가했다. 3월 누적 실적은 3만 7276호로 전년 동기(3만 306호) 대비 23.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 지역 3월 인허가는 7339호로 전년 동월(1541호) 대비 376.2% 급증했다. 3월 누적 실적도 1만 4966호로 전년 동기(6493호) 대비 130.5%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 3월 인허가는 1만 5888호로 전년 동월(1만 5413호) 대비 3.1% 증가한 데 그쳤으며, 3월 누적 실적은 2만 8712호로 전년 동기(4만 4252호)보다 35.1% 감소했다.

3월 수도권 착공은 9272호로 전년 동월(8025호) 대비 15.5% 증가했지만, 서울 지역 3월 착공은 1727호로 전년 동월(6944호) 대비 75.1%나 줄었다. 비수도권 3월 착공은 4502호로 전년 동월(3265호) 대비 37.9% 늘었지만, 3월 누적 실적은 1만 6315호로 전년 동기(2만 1194호)보다 23.0%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3월 분양 실적은 8646호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764호) 대비 212.8% 증가했지만, 3월 누적 실적은 2만 1471호로 전년 동기(4만 2688호)과 비교하면 49.7% 감소해 반토막을 보였다. 3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호로 전월 대비 1.6% 줄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5117호로 전월(2만 3722호) 대비 5.9% 증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2. 2안세영 4강 진출
    안세영 4강 진출
  3. 3서현진 러브미 멜로
    서현진 러브미 멜로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5. 5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노컷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