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짧았다" 김나영, 두 아들 엘베 사진 논란에 사과

김나영 두 아들 신발 신은 채 엘리베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가

김나영이 두 아들과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공중도덕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나영(44)이 두 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가 공중도덕 논란이 제기되자 결국 사과했다.

김나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육인 가족의 주말”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그중 문제가 된 건 9세, 7세인 두 아들과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두 아들이 신발을 신은 채 엘리베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가 있고, 내부 천장 거울에 비친 이 모습을 김나영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공중도덕이라는 걸 모르나” “아이들은 몰라도 부모는 말려야 하는 거 아니냐”며 지적했다. 그중 김나영은 ‘손잡이 닦고 내린 거 맞냐’는 한 댓글에 “잘 닦고 내렸다”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공중도덕을 떠나서 아이들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엄마가 먼저 교육했어야 하는 일”이라는 댓글 등 비판은 이어졌다.

결국 김나영은 같은 날 게시물에서 이 사진만 삭제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쓴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005년 방송계 데뷔한 김나영은 2015년 일반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남편이 2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후 2019년 이혼했다. 현재 자녀들을 홀로 양육 중이며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운영하며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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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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