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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밀리면 끝이다! 'KT→삼성→LG' 운명의 9연전…'김유성→최준호 5선발 교체' 두산 반등할까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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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여기서 또 밀리면 끝이다. 두산 베어스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운명의 9연전에 임한다.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제자리걸음 중인 두산은 5선발 교체 결정으로 반등을 노린다.

두산은 올 시즌 12승 16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초반 마운드 줄부상과 함께 좀처럼 5강 진입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팀 기록을 살피면 투·타 불균형과 함께 수비도 불안한 흐름이다. 두산은 28일 기준 팀 타율 4위(0.264), 팀 출루율 4위(0.342), 팀 장타율 5위(0.388)를 기록했다. 팀 홈런은 리그 7위(17홈런)다. 마운드에선 팀 평균자책 리그 6위(4.35), 팀 볼넷 리그 4위(111볼넷)에 올라 있다. 팀 실책은 리그 4위(22실책)다.

야수진에서도 이유찬과 추재현 등 부상자들이 시즌 도중 나왔다. 결국,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한 두산은 최근 다섯 차례 시리즈에서 단 한 번만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고 나머지 네 차례 시리즈에선 루징 시리즈를 거듭했다.

이제 두산은 물러설 수 없는 9연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5위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5위 KT와는 2.5경기 차다.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의 결과를 거둬야 5강권과 좁혀질 수 있다.

KT를 넘어서면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3연전이 기다린다. 두산은 지난해 삼성과 상대 전적 4승 12패로 가장 좋지 않은 초열세 흐름을 보여줬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1승 2패 루징 시리즈에 그쳤다.


그리고 두산은 대망의 어린이날 시리즈로 9연전의 마침표를 찍는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는 올 시즌 초반 극강으로 평가받으면서 압도적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시즌 첫 맞대결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가운데 두산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어린이날 시리즈 시점을 더는 밀릴 수 없는 마지노선으로 보는 분위기다.





9연전을 앞두고 나온 한 가지 변수는 5선발 교체다. 두산은 시즌 초반 5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했던 김유성 대신 최준호를 5선발 자리로 넣었다. 김유성은 올 시즌 5경기(13이닝)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 9.00, 14사사구로 부진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5선발 교체와 관련해 "지금은 결과가 필요한 듯싶다. 김유성 선수가 선발 투수로서 5이닝까지 맡아주면 좋겠는데 첫 등판 때를 제외하고는 5이닝까지 가주질 못했다. 그러면 투수들이 6~7명씩 등판하다 보면 팀에 굉장히 큰 손해를 줄 수밖에 없다. 13이닝을 소화하면서 14사사구가 나오다 보니까 모든 사람이 힘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감독은 "1군 무대는 테스트하는 곳이 아닌 결과를 내는 곳이다. 4경기 정도 선발 등판 기회가 어떻게 보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등판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면 더 볼 수 있겠지만, 패턴이 계속 똑같다. 지금은 1군에서 던지는 것보다 2군에 내려가서 재정비를 하는 게 개인이나 팀이나 더 좋을 듯해 불가피한 선택을 내렸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유성 빈자리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5선발 경쟁을 함께 펼쳤던 최준호가 맡는다. 최준호는 오는 29일 잠실 KT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상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맞대결이다. 이 감독은 "최준호 선수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 투수로서 준비했고, 지난해 선발 등판 경험도 있다. 투구 수와 컨디션을 여러모로 지켜봐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최준호가 5선발로 잘 자리 잡는다면 이번 9연전을 포함해 5월 말 토종 에이스 곽빈 복귀 전망 시점까지 최대한 버티기에 들어갈 수 있다. 과연 최준호가 5강 싸움에서 계속 밀리는 위기에 빠진 팀을 9연전 시작부터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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