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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13억? 너무 비싸" 싸고 큰 오피스텔로 우르르…매매가 껑충

머니투데이 이용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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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격 상승률 3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5일 서울시내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매물정보가 나와있다.   2025.04.1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5일 서울시내 부동산에 오피스텔 월세 매물정보가 나와있다. 2025.04.15.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대형 면적 오피스텔이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4월 전용 85㎡ 초과 수도권 대형 면적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보다 0.43% 상승했다. 상승률로만 보면 전월(0.14%)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용 30㎡ 이하 초소형(-0.19%) 전용 40㎡ 초과 60㎡ 이하 중형(-0.03%) 전용 60㎡ 초과 85㎡ 이하 중대형(-0.07%) 오피스텔의 가격이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대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다. 특히 서울 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서남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대형 면적의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내에서도 서남권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7% 높아졌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월보다 0.63%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2965만원으로 이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가 적용되고 거래량은 줄었지만, 아파트 가격 자체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수요 일부가 오피스텔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체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0.14%였다. 서울에서도 동북권(-0.08%) 동남권(-0.04%)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023년 10월 이후 18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보합세를 보였던 적도 있지만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다만 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로 임대수익률은 4.77%로 평균치(5.34%)를 하회했다.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지는 곳에서 임대수익률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전월보다 0.45% 하락했는데 임대수익률은 6.25%로 평균치보다 1%포인트(p) 가량 높았다. 또 5개 광역시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0.11% 떨어졌는데 임대수익률은 6.37%로 집계됐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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