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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전 '교체 필수'…공항에도 긴 대기줄

SBS 이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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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있는 가입자들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만 해도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지만 해외 로밍을 이용하려면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SK텔레콤은 공항에도 유심 교체해 주는 곳을 마련했는데 여기에도 사람이 몰려서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SK텔레콤 로밍센터에 60명 가까운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출국에 앞서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입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에 늦지나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손지영/서울 성동구 : 한 9시쯤 와 가지고, 급하게 번호표 뽑은 거거든요. 빨리 가야 되긴 하는데 시간 안 되면 그냥 못 하고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시내 대리점에서 유심을 구하지 못한 지역 주민들까지 공항을 찾아왔습니다.


[김정남/인천 계양구 : 한 40분 기다렸어요. (대리점에서) 그냥 종이 하나 써 붙였더라고요. 유심칩 재고 없음. 여기로 와야죠, 뭐. 공항 쪽엔 있을 것 같아 가지고.]

SK텔레콤 측은 인천공항 로밍센터 인력을 27명에서 39명으로 늘렸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 혼란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조상희/서울 용산구 : (처음엔) 로밍 쪽도 안 받았어요. 근데 지금은 그쪽도 열었어요, 창구를. 사람들이 많이 서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빨리 빠졌을 텐데….]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현재로선 혹시 모를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출국하기 전 유심 교체 외엔 방법이 없는 겁니다.

[서진영/경기 성남시 : (보호서비스를 쓰면) 로밍도 안 되고. 일단 빨리 수속하고 그러고 나서 지금 (번호표) 뽑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여행이나 출장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들은, 유심을 교체할 수도 없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장이호/대만 체류 SKT 이용자 : 해외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없어서, 그냥 불안한 마음만 가지고 있고….]

SKT는 5월 중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주 후반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고 해외 여행객도 크게 몰릴 걸로 예상돼, 혼선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조무환)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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