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다르윈 누녜스가 자존심을 구겼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로렌스 감독은 리버풀 공격수 누녜스가 올 시즌 공을 충분히 놓지 못했다고 비난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 새로운 9번 선수 영입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28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5-1 승리 이후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25승 7무 2패로 승점 82점을 선착하며 2위 아스널과 승점을 15점 차로 벌렸다. 잔여 경기는 4경기이기에 리버풀의 조기 우승이 선언됐다.
시즌을 일찌감치 마무리한 리버풀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돌입했다. 아무래도 리버풀이 가장 원하는 1순위 매물은 스트라이커일 것이다. 올 시즌 누녜스가 보여준 최악의 활약은 리버풀의 결심을 굳히기 충분했다.
누녜스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누녜스의 이적료는 총 8,50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로 어마어마한 거액이었다. 그만큼 누녜스에게 거는 기대치는 매우 높았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은 누녜스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꾸준히 기용했다. 그러나 누녜스는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공식전 42경기 7골 5도움에 그쳤다. 골문 앞에서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었고, 경기마다 엄청난 기복을 보였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로렌스은 누녜스에 대한 맹비난을 날렸다. 공격수로서 자존심을 구기는 발언이었다. 로렌스은 "누녜스는 골을 넣지 못한다. 수비진을 뚫고 나가긴 하지만, 아시다시피 골을 넣지 못한다. 스트라이커로서는 좋지 않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올여름 리버풀과 작별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로는 19일 "2월부터 계획이 명확해졌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누녜스는 여름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누녜스 이탈을 대비해 여러 공격수를 물망에 올린 상태다. 최근에는 올리 왓킨스가 강하게 거론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3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애스턴 빌라는 올여름 올리 왓킨스를 내보낼 의향이 있으며,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왓킨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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