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이낙연 ‘대선 출마+반명 빅텐트 합류설’…민주 “거기까진 안 가야”

한겨레
원문보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24년 1월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24년 1월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새미래민주당이 이낙연 상임고문의 6·3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품격, 미래 비전, 위기관리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이낙연 전 총리, 전 민주당 대표의 후보 등록 준비를 국민과 당원과 함께 착실히,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문도 이날 에스비에스(SBS)와 한 통화에서 다음달 11일이 시한인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이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선 출마 임박설’이 나오는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이 상임고문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면서도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새미래민주당 쪽에선 반이재명 구호를 공유하되, 이 상임고문이 제시한 위기 극복, 정치 개혁, 사회 통합이라는 세가지 과제에 한 권한대행이 동의한다면, 단일화 논의에 나설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한 권한대행은 물론 이 상임고문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반이재명 빅텐트’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와이티엔(YTN)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낙연 후보도 출마하셔가지고 저희하고 전부 한 사람이 돼야 한다. 그래서 이낙연 후보, 이준석 후보 전부 반명 빅텐트를 쳐서 1대 1 대결 구도로 만들어야한다”며 “(여기에) 공감대가 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 대표 출신인 이 상임고문이 반이재명 구호를 내걸고 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소식에 이렇다 할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당 안에선 ‘해도 너무 한 거 아니냐’는 불만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있겠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회복 세력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세력의 기본 임무”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설도 막 나오고 하던데 저는 거기까지 안 가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4. 4서강준 연기대상
    서강준 연기대상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