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청주 고교 흉기 난동에 "대응방안 논의 착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종민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위중한 사건이 발생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공지를 통해 "현장의 교직원과 시민 등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경찰과 충북교육청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현장 교사,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사안의 발생 원인 진단과 대응 방안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를 비롯한 교육계는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교육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과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주의 A고교에서 2학년 B군이 휘두른 흉기에 이 학교 교장과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B군은 학교 밖으로 나가서도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다. 부상자는 B군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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