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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사직에 '술렁'…한 대행 출마 임박했나

SBS 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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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산불 소식은 잠시 뒤에 다시 알아보도록 하고, 이번엔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가까이서 보좌해 왔던 총리 비서실장이 오늘(28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른 측근들도 곧 사표를 낼 걸로 보여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사직서를 낸 인사는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입니다.

정무직 고위공무원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측근들 사이에선 '한 대행의 아들'이라고 불릴 만큼 한 대행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인삽니다.


"손 실장 개인의 선택"이라는 게 총리실의 공식 입장이지만, 한 대행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던 손 실장이 사표를 내자, 손 실장이 미리 그만두고 나가서 한 대행 대선 캠프를 준비하는 거란 해석을 낳았습니다.

또 다른 측근인 총리 공보실장과 민정실장 등도 곧 사표를 낼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리실 관계자는 "한 대행 대선 출마의 '신호탄'"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대행 측근 그룹의 한 인사는 "한 대행이 '디딤돌 정부' 구상에 공감하고 있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임기에 연연할 의사가 없고, 민생 경제와 통상 같은 국내 정치를 안정시킨 뒤, 차기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에 주력하려 한다"는 겁니다.

한 대행 측은 대통령 임기를 2,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과 야당도 함께하는 거국내각 구성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선거 슬로건으론 '조용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은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이런 축사를 보냈습니다.

[장미란/문체부 차관 (한덕수 대행 축사 대독) : 정부는 더 낮은 곳에서 약자들과 동행할 것입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한 대행은 내일,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모레 한미 조선업 협력을 위해 방한하는 미국 해군성 장관을 만날 수 있는데, 따라서 대선 출마 선언의 시기는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남 일, 디자인 : 최양욱)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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