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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교생 '흉기 난동'…교직원 이어 행인까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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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학생은 교직원들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데 이어, 학교 밖으로 나가 행인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정문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학생이 뛰어나옵니다.

도로에 멈춰 있는 차 앞으로 다가갑니다.


한 손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잠시 뒤 다시 인도로 뛰어 도망갑니다.

오늘 오전 8시 36분쯤 한 고등학생이 차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습니다.


[피해자 : 제가 창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저를 멍하니 1~2초 보더니 칼로 이렇게 저를 여기를 얼굴을 푹 찌르고 도망갔어요.]

가해 학생은 바로 옆 고등학교에 다니는 18살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뛰쳐나오기 전 안에서 먼저 흉기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1층 특수학급 교실에서 흉기를 꺼냈고, 말리던 교장과 행정실무사 등 3명에게 휘둘렀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마주친 행인 2명까지 가해 학생 본인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흉기를 들고 달아난 학생은 학교 맞은편에 있는 이곳 호수 공원으로 달아났습니다.

울타리를 넘었고 호수로 뛰어들었다가 붙잡혔습니다.

가해 학생은 경계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고, 올해는 일반학생과 같이 수업을 듣는 통합 반으로 배정됐습니다.

교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지만 교우관계 문제로 특수학급 교사를 찾아갔습니다.

[손희순/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장 : (특수학급 선생님과) 상담할 일이 있어 1교시임에도 불구하고 교실로 안 가고 특수학급으로 먼저 등교를 한 상황입니다.]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놀라 뛰어왔습니다.

[학부모 : 저희 아이도 여자아이고 특수반에 있고, 특수반 아이라고 하니까 놀라서 지금.]

교육청은 사고를 목격한 학생들이 없다며 내일 있을 중간고사 등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흉기 외에 가해 학생 가방에서 흉기 3개를 추가로 발견해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청주시청]

[영상취재 이우재 / 영상편집 구영철]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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