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게 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불과 한 달 만에 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맡게 됩니다. 최 부총리도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했는데 넉 달 전 한 총리가 탄핵당했을 때는 '대행의 대행' 체제를 비판했던 국민의힘은 대선 국면이 되자 사실상 또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관세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시 불확실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외 신인도 차원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한덕수 권한 대행의 출마가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치냐는 물음엔 즉답은 피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 그건 뭐 제가 직접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뭐 저는 주어진 소임을 뭐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뭐 수행할 뿐입니다.]
사실상 '대행의 대행'이 국정을 운영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한 대행이 출마하면 최 부총리는 약 한 달 만에 다시 대행을 맡게 되는 상황.
그렇게 되면 대선을 관리하면서 경제 수장으로서 미국과 관세 협의도 진행해야 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한덕수 총리가 직무 정지되자 '대행의 대행' 체제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3월 16일) :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이러한 외교·통상 문제에 대해 고위급 차원에서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선 당의 입장은 사실상 또 바뀐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의 출마 소식을 두고 뻔뻔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께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 시즌 2'를 열겠다니, 이렇게 뻔뻔한 정치집단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한국마사회 등 일부 공공기관에 '알 박기 인사'를 시도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인사 시도는 임명권을 가진 한 대행의 지시라며 '알 박기 인사'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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