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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품기'에 속도 낸 이재명…한덕수 측근 사직서 제출[박지환의 뉴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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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박희원 기자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는 등 우클릭 행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내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국민의힘에선 후보들이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 민주당을 향한 견제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원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보수 진영을 품으려는 움직임이 더 뚜렷해졌다구요? 민주당 대선 준비 상황과 이 후보의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 후보는 오늘 진보 보수 진영 간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이번 주에 발족시킬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 위원장으로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했다고 밝혔고요.

윤 전 장관은 '보수 책사'로 불리는 정치권 원로입니다.


이 후보는 또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전부 참배했고, 예정에 없던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역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 후보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윤여준 장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만 대표적인 인물로 윤여준 장관님한테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광폭 행보인데, 통합과 미래에 방점이 찍혀 있는 거죠? 오늘 정책 행보는 어떤 게 있었을까요?

[기자]
이 후보는 현장 행보에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 경기 이천시에 있는 SK 하이닉스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하이닉스를 찾기 전 SNS를 통해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이던 반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시 이 후보입니다.

미래 첨단 산업의 육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이미 우리 대한민국이 일정 정도 앞서나간다고 하는 반도체 산업이 혹여라도 큰 타격 없이 앞으로 세계를 계속 주도해 나가도록 하려면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내일 국민의힘은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견제에 힘을 쏟는 동시에, 막바지 표심 잡기가 한창일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경선 후보.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경선 후보. 윤창원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지금 이 시각에도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내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고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을 겨냥해 특정 인사들을 차기 정부 요직으로 거론한다는데, 대선 전 자리 나눠 먹기부터 시작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득표로 대선 후보에 선출된 것을 두고 "독재당"이라는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후보들도 독재당이라는 비판에 가세했는데요, 김문수 후봅니다.

89.77% (득표했어요). DJ를 능가하는 새로운 제왕이 나타났어요, 민주당의 제왕.

[앵커]
그렇군요. 내일 국민의힘은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잖아요. 막판 표심잡기가 한창일 것 같은데, 사실 관심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윤창원 기자



[기자]
네 오늘 한대행 측근으로 꼽히는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한 대행의 출마 선언이 이번엔 정말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행은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일정 등을 감안하면 한 대행의 사임 시점은 5월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은 다음 달 4일입니다.

총리실 주변에선 한 대행이 5월 1일 사퇴한 뒤 2일 출마 선언하거나, 아니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을 지켜본 뒤 출마를 선언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후보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후보들은 마뜩치 않아하면서도 당심을 의식해 대체로 단일화 경선을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홍준표 후보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나 한덕수 출마하면 좋습니다. 지금 이렇게 해 놓고 한 대행이 출마 안 하면 오히려 우리가 입장 곤란하죠.

하지만 중도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경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승리하는 데 자신없는 분이 자꾸 말 바꿔가며 조건을 붙여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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