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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방송'서 춤추고 노래한 서유리 "부채 갚는 중… 응원해 달라"

아시아투데이 김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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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의상 입고 댄스 대결 등 펼쳐
"전 남편 파산신고로 어려움 가중
누구보다 책임 다하고 있다" 밝혀

/SOOP 캡쳐

/SOOP 캡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인터넷 '엑셀 방송'에 출연한 행보에 대해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조롱받을 이유는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엑셀 방송'은 BJ들이 후원받은 별풍선의 개수를 엑셀 시트를 정렬하듯 순위를 매겨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을 가리킨다. 서유리는 지난 27일 SOOP(구 아프리카TV)의 엑셀 방송에 자신의 부캐인 '로나땅'으로 출연해 노출을 강조한 의상으로 나와 다른 BJ들과 댄스 대결을 펼치고, 게임 속 캐릭터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는 한 팬으로부터 큰 액수의 별풍선을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유리는 별풍선 대결에서 스트리머 짭영지를 꺾고 승리했다.

그동안 인기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SNL'을 비롯해 유명 애니메이션, 방송, 게임 등에서 성우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모습과 다른 의외의 행보를 두고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서유리는 28일 '로나로나땅' SOOP 채널에 첫 엑셀방송을 마친 뒤 소감을 남겼다. 서유리는 "편견 없이 바라봐 달라"며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채로 상황을 해결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X(전 남편)가 파산을 신청하며 합의금을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끝까지 책임을 다 할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같은 날 SNS에도 "엑셀을 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다"며 "누구보다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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