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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에 산불로 '산불 2단계' 발령...주민 1,20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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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에서 난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주변 지역 주민 천200명 정도는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벌써 산불이 시작된 지 4시간 정도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대구 북구에 산불이 시작된 건 오후 2시쯤입니다.

불은 4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변이 온통 희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산불과 가까운 곳으로 가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숨 쉬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합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1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가 30분 만에 산불 2단계로 올렸습니다.

또 소방청은 소방 대응 1단계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현재 헬기 29대와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불 영향 구역은 50ha, 축구장 70개 정도입니다.

화선, 그러니까 불길의 길이는 4.4km 정도입니다.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20% 수준입니다.

[앵커]
교통이 통제되고,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확산하면서 주민들도 대피하고 있습니다.

이곳 노곡동과 무태조야동 주민 8백여 가구, 천20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대구 북구는 또 조금 전인 5시 6분쯤 서변동 주민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변동 주민은 동변중학교 강당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입니다.

이곳으로 접근하는 도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취재진이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요.

이곳 노곡동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줄을 잇고 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로가 통제되면서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또 산불 발생 지역과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출입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에는 초속 3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순간 풍속은 초속 11m에 이릅니다.

강한 바람에 심한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진화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림청과 대구시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산불 발생 지역 주변 주민들은 재난 문자나 방송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산불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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