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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지용 아내 이어 처제도 나섰다 “늘 형부 편…억측 멈춰달라”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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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지용. 사진ㅣJTBC ‘이혼숙려캠프’

故 강지용. 사진ㅣ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故강지용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처제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처제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고 지켜주신 덕분에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기에 저도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이별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낼 힘을 내야 하지만 형부의 마지막 연락처 검색이 ‘처제’였단 걸 알고 또 무너지는 마음이다. 제가 더 나섰으면 지킬 수 있었을까. 그러다가도 내가 막을 수 있는 고통이었을까, 정말 붙잡을 수 있었을까 그조차 확신이 없어 울고 미안해하는 것 말곤 아무것도 못 하는 제가 너무 싫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A씨는 “생각날 때 자주 연락할 걸, 인스타에서 웃긴 거 볼 때마다 형부한테 지겹게 보낼 걸, 언니가 매번 형부 자랑할 때마다 나만 알지 말고 형부한테 다 말해줄 걸, 우리 형부 팥빵 좋아하는데 100개 해줄 걸, 사실 나는 형부처럼 다정한 사람 만나본 적 없다고 칭찬도 더 많이 할 걸, 저도 이렇게 후회되고 죄책감이 큰데 언니의 마음은 어떨지 감히 헤아리기도 엄두가 안 날 아픔이기에.. 이렇게 나서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용기 내 적는다”고 했다.

아울러 처제는 “우리 형부 아무 아픔없이 좋은 곳으로 편히 갈 수 있게 언니와 조카에 대한 비난과 말도 안 되는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제발 멈춰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하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도 너무 야속하게 느껴지는 고통이지만 저라도 꼭 정신 잘 차려서 언니랑 조카, 제가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처제는 “처제가 장어 한 번 사줬다고 민망할만큼 자랑하고 다니고 처제 말이 다 맞다고 의지하면서 우리 가족 만날 때마다 늘 따뜻하고 재밌어서 좋다던 고스톱 못 치는 우리 형부 내 미래의 남편이랑도 사이좋게 지낼 거란 약속 못 지켜서 조금 밉지만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5분만 잔소리 하다가 영원히 형부 편일게! 사실 나는 늘 그랬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故 강지용, 이다은 부부. 사진ㅣJTBC ‘이혼숙려캠프’

故 강지용, 이다은 부부. 사진ㅣJTBC ‘이혼숙려캠프’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 강지용은 생전에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고인은 가정사로 인해 축구선수로 번 돈을 모두 부모에게 주면서 아내와 갈등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혼 의사가 있었던 두 사람은 극적 화해하며 가정을 이어나갔다.


‘이혼숙려캠프’ 측은 갑작스런 부고가 전해진 후 이들 부부 출연분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그런 가운데 고인의 아내 이다은 씨 역시 지난 26일 SNS를 통해 “100억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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