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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조력자 vs 대안 세력'…'차차기' 노리는 김경수·김동연의 선택은

머니투데이 차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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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김경수, 김동연 후보와 두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7.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김경수, 김동연 후보와 두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7.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끝난 가운데 경선에 나섰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두 사람 모두 차기 정부 성공의 협력자로서 당 내 입지를 강화해나갈지, 아니면 선명한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으로서 대안 세력으로 자리매김할지 선택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대선 경선 선거캠프 해단식을 이날 중 진행한다. 이후 김경수 전 지사의 경우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본선 선거 운동을 도울 가능성이 높다. 김동연 지사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으로 선대위에 참여해 선거를 돕는 데에는 제약이 따른다. 29일부터 도정에 복귀해 주요 보직인사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주력하며 숨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7.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27.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



두 사람의 지난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 안팎에서는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의 대선 경선 득표율은 각각 6.87%, 3.36%을 기록, 한 자리수에 그쳤다.

정치권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의 경우 최근 약 3년 간의 정치활동 공백이 경선 과정에서의 약점으로 제기된 만큼 대선 후에는 중앙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행보를 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재도전하거나 경남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는 등 정치적 기반인 경남을 기반으로 차분히 세력을 넓히는 방법,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나 당권에 도전하는 등 중앙 정치권에서 세력화를 꾀하는 방법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친명(친이재명), 친문(친문재인) 이런 구분이 의미가 없어지고 모두가 민주당이 집권당으로서 국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행정부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잘 이끌어 갈 수 있을테니 (김경수 전 지사는) 행정의 영역보다 중앙 정치의 영역에서 민주당의 성공을 도우며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장은 현역 지자체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포스트 이재명'으로서의 기회를 엿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의 일극체제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된 지점을 갖고 2위를 했으므로 향후에도 당 내 비주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도 통화에서 "김동연 지사 역시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이후 조력자로서 역할하며 경기도지사 재선 등 기회를 노리는 방법,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명계 등 구 야권 일각의) 비판적 여론을 바탕으로 차기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방식 두 가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비판적 대변자로서의 정치적 자산을 쌓았고 여기서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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