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부천대장 공공분양 곧 본청약…'e편한세상' 조성

[서울=뉴시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5BL 투시도. 2025.04.28. (사진=DL이앤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3기 신도시 중 고양창릉, 하남교산의 본청약에 이어 경기도 부천대장지구도 다음달 본청약을 시작한다. DL이앤씨가 시공해 1640호 규모의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짓는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와 DL이앤씨는 이달 말 부천대장지구 A5, A6블록 본청약 공고 후 다음달 청약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물량은 A5블록 952호와 A6블록 638호 등 총 1640호로 이 중 A5블록 638호, A6블록 461호 등 1099호가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다. 장기임대 541세대도 있다. 잔여물량은 A5블록 33호, A6블록 24가구로 사전청약 당첨자 중 포기 등 이탈자가 생기면 일반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결혼 2년 이내 또는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 월평균 소득 130% 이하인 자에게 우선공급하는 제도다. 정책자금대출을 이용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걱정 없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 가능하며, 연 1.3% 고정금리가 적용돼 이자 부담이 낮은 편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다.

부천대장 A5, A6블록은 민간참여 형태로 DL이앤씨가 시공해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브랜드로 짓는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동으로 전용면적 46㎡, 55㎡ 타입으로 구성됐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46㎡ 3억5000만원, 55㎡ 4억2000만원이었으며 공사비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 분양가가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본청약이 이뤄진 인천계양 A2블록의 경우 사전청약 때보다 분양가가 18%, 지난달 본청약 접수한 고양창릉지구 3개 블록은 14.6~17% 오른 바 있다. 인천계양은 사전청약자 45%, 고양창릉은 27%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부천대장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345만㎡ 면적 대지에 1만9600호 규모로 조성된다. 대장홍대선 오정역이 가까워 입주 후 교통 호재가 있다. 대장홍대선은 오는 6월 착공해 2031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분이 소요된다. 향후 들어설 GTX-D 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하면 삼성역으로 직행하는 만큼 향후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봉오대로와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이나 인천,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서울 서부지역에 새로운 업무지구로 떠오르는 강서구 마곡까지는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마련다.

단지 인근으로는 오정일반산단과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단, 제1·2첨단산단(예정), 계양산단(예정) 등이 있다. 특히 제1첨단산단은 SK이노베이션이 약 1조원을 투자하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등 업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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