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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폭 3년간 97명 기소…“부평식구파 가장 위험”

동아일보 최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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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식구파 ‘빠따 폭행’ 범죄 모습.(인천지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4.28/뉴스1

부평식구파 ‘빠따 폭행’ 범죄 모습.(인천지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5.4.28/뉴스1


검찰이 최근 3년 동안 인천 지역에서 총 97명의 조직폭력배를 기소한 가운데, 20~30대 젊은 세대, 이른바 ‘MZ조폭’의 범죄도 다수 적발됐다.

28일 인천지검은 2022년부터 약 3년간 인천 지역 4대 폭력조직 소속 조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9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젊은 ‘MZ조폭’이 주도한 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11명이 구속되고, 14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현재 인천 지역에서는 간석식구파, 주안식구파, 꼴망파(신포동식구파), 부평식구파 등이 활동 중이다. 이 중 부평식구파는 신규 조직원 확충과 함께 시민 폭행, 조직 간 충돌 등을 일으키며 지역사회에 큰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부평식구파 조직원 1명이 후배 조직원 2명을 ‘빠따 폭행’한 사건이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다른 조직원을 가해자로 내세워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뒤, 조직원 30여 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빠따 폭행’을 직접 저지른 조직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특수상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근 조폭 관련 콘텐츠가 확산하는 가운데, 잘못된 동경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폭력조직에 가입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검찰은 “신규 폭력조직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칙적인 구속 수사와 중형 구형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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