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호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와 AI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X 사업 성과 '서프라이즈'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증가했다.
/사진=LG CNS |
LG CNS가 클라우드와 AI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X 사업 성과 '서프라이즈'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증가했다.
LG CNS는 2018년부터 8년 동안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AI 도입 확산 추세에 맞춰 AI 전환(AX)사업을 가속화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말 116%에 달하던 부채 비율을 올해 1분기 80%까지 줄였다. 차입금 비율도 같은 기간 30%에서 17%로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을 회복 중이다.
LG CNS 2025년 1분기 주요 안정성 지표 /사진=LG CNS |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1% 고성장하며 7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제조·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확대됐고, 국내·해외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매출도 본격화됐다. 이에 따른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특히 AI 분야에서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생성형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관련 사업 성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성장세 이어간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사의 전략적 투자 지연과 일부 장기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LG CNS는 계열사의 신증설 프로젝트, 신규사업, 조선·방산 등 신규고객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성을 회복할 방침이다.
LG CNS 2025년 1분기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 /사진=LG CNS |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도 같은 기간 2.9% 감소한 2877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매출이 정체의 영향이다. 회사는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감소세를 일부 방어했다. 이를 통한 실적 턴 어라운드도 기대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와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외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CNS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25일 종가 대비 3.80% 상승한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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