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8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29일 경기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5경기 모두 한 팀은 외국인 투수를, 한 팀은 국내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최강의 5선발'을 노리는 LG 송승기가 또 한번 외국인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송승기는 직전 등판에서 NC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로건 앨런과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송승기가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문동주 양현종 원태인 등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송승기는 "이제 상대 선발투수가 누구인지 신경 안 쓰기로 했다"며 웃었다.
와이스는 최근 3경기에서 전부 6이닝 이상 투구하고 2실점하면서 선발승을 챙겼다.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89에 그쳤으나 최근 3경기만 보면 평균자책점 2.75로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최준호는 올해 구원투수로만 나와 1승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발투수로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90을 남겼다.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부상을 겪었던 지난해 두산에서 곽빈(30경기) 최원준(24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선 투수였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삼성 최원태와 SSG 미치 화이트가 선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최원태는 16일 LG전 3⅓이닝 6실점 패전을 23일 KIA전 5⅓이닝 2실점 승리로 만회했다. 화이트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kt전에서 6이닝 동안 솔로홈런만 2개를 맞고 2실점하며 첫 승리를 챙겼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는 롯데 찰리 반즈, 키움 김윤하가 선발을 맡는다. KBO리그 4년째인 반즈는 올해 6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67로 규정이닝 투수 30명 가운데 28위에 올랐다. 김윤하는 6경기에 선발로 나왔는데 5패를 안았다.
한편 KBO리그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9연전을 치른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라 '월요일 이동일, 화수목금토일 경기' 대신 월요일 경기가 생겼다.
지난 2014년과 2008년에도 어린이날이 월요일이었다. 이때는 '토일월' 3연전을 어린이날 시리즈로 배정했다.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5월 2일 금요일일 쉬고 3일부터 5일이 어린이날 3연전으로 치러졌다. 2014년의 경우 9개 구단 체제라 한화, KIA, SK(SSG 랜더스)는 9연전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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