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의 한 SK텔레콤 직영 매장 앞에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경찰이 유심 해킹과 관련해 SKT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SKT로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의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해당 사건을 전담해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킹 세력을 아직 특정하지는 못했다"며 "현재까지는 접수된 금전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SKT가 해킹을 인지한 뒤 24시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는 정보통신망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해당 부분은 3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의 사안이다"며 "경찰이 아닌 개인정보보호위 소관이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18일 밤 11시쯤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유식별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SKT는 약 2300만명의 유심을 무상 교체해주기로 밝혔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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