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금요일 리콜은 코파일럿+ PC에 추가되었거나 추가될 여러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소개했다.
윈도우의 개선된 의미 검색 기능인 리콜, 라이브 자막, 코크리에이터(Cocreator), 리스타일 이미지(Restyle Image)와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는 이제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탑재한 코파일럿+ PC와 AMD 및 인텔의 적격 프로세서를 탑재한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몇 가지 기능(클릭투두, 라이브 자막, 보이스 액세스)는 스냅드래곤 기반 코파일럿+ PC에서만 지원되고 AMD와 인텔 칩 PC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AI 기반 기능의 릴리즈를 축하할 만한 일로 여기고 있다. 마침내 1년 전 처음 발표한 AI 기반 세계에 대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리콜을 처음 발표한 지 몇 주, 몇 달이 지난 지금, 그 잠재력의 어두운 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제 리콜과 저장된 스냅샷은 사용자에게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정보를 기록한다. 다행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을 완전히 제거해 기록을 모두 삭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올바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리콜은 기본적으로 옵트인 기능으로,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활성화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리콜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리콜은 시중에 판매되는 PC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한 코파일럿+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PC가 반드시 리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텔의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애로우 레이크) 같은 가장 최신 PC조차도 리콜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NPU 성능을 갖추고 있지 않다.
Mark Hachman / IDG |
윈도우 리콜이란?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5월 처음 리콜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 발표된 코파일럿+ PC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윈도우 기능을 공개했다. 리콜은 일종의 검색 도우미로 설계되었다. 사용자가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PC의 “스냅샷”을 찍어 저장하고, 광학 문자 인식 AI로 내용을 읽는다. (당시 리콜은 옵트인 기능으로 설계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리콜은 이렇게 정보가 캡처된 앱이나 저장된 시점을 알지 않고도 PC에서 특정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개념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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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보 보호 전문가는 크게 반대했다.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대신, 리콜은 반드시 안전하지 않은 정보의 스냅샷을 저장해 해커와 PC에 가능한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다. 한편,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양의 저장 공간에 우려를 표명하는 의견도 있었다. 압력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을 원래 코파일럿+ 출시에서 제외하고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을 약속하며 출시를 10월로 미뤘다.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요청한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리콜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가 활성화한 후에도 제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출시가 연기되었다. 12월 초에 리콜을 직접 사용하면서 리콜이 유용한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무렵에는 미국 정부의 개인 정보 보호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또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AMD 및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코파일럿+ PC에 리콜을 공개해 릴리즈 전에 최종 테스트 실행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점보다 큰 위험
리콜은 새로운 코파일럿+ PC의 일부가 될 예정이지만, 초기 설정 과정에서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 새로운 윈도우 빌드를 수동으로 다운로드한 다음 리콜 앱을 수동으로 실행해야만 했으며, 그 후 설정 과정을 거쳐야 했다. 마지막으로 리콜을 활성화하고 스냅샷을 저장하도록 특별히 선택해야만 했다. 그렇게 한 후에도 윈도우 11 설정 메뉴에는 리콜 스냅샷을 완전히 저장하지 않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가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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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안전 장치가 많지만, 필자는 리콜을 신뢰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구현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리콜은 PC의 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잠글 수 있는 윈도우 헬로로 보호된다.
문제는 편리함이다. 윈도우 헬로를 통해 PC의 잠금을 해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지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타인이 개인의 문서와 이메일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헬로가 지난 몇 달 동안 윈도우 헬로를 사용해 해당 PC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에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액세스하는 것도 매우 우려된다. 사적인 정보를 다른 사람이 샅샅이 뒤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따라서 리콜을 시스템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리콜을 제거하는 방법
PC가 기업이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은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 지원 페이지에서 리콜은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T 관리자는 기업이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기기에 스냅샷 저장을 스스로 활성화할 수 없다. IT 관리자는 스냅샷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만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리콜은 옵션인 윈도우 기능을 통해 켜고 끌 수 있다. 이 기능에 액세스하려면 윈도우 검색 창에 “윈도우 기능 켜기 또는 끄기”를 입력하라. 그러면 해당 상자가 선택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켜거나 끌 수 있는 옵션 기능 목록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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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테스트한 결과, 리콜은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경우, 선택적 기능 목록을 확인해 리콜이 설치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설치되어 있는 경우, “리콜” 상자가 선택되어 있다.)
리콜을 제거하려면 “리콜” 상자의 선택을 취소하기만 하면 된다. 리콜이 제거되고 PC가 재부팅되므로, 작업 내용을 저장하자. 리콜을 제거하면 저장된 스냅샷도 삭제된다. 나중에 상자를 선택해 리콜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도 삭제된 스냅샷은 복구되지 않는다.
리콜은 선택적 기능이며, 코파일럿 PC에 추가된 다른 새로운 AI 기능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반면, 사진의 새로운 이미지 재스타일링과 같은 기능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와 같은 우려를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
필자는 초기부터 리콜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추가 테스트와 사회정치적 상황의 변화로 리콜이 개인정보에 미치는 위협을 실감하게 되었다. 활성화되어 있다면 즉시 삭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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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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