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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떠들어”…만취운전해 초등생 추격-폭행한 교사 입건

동아일보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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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 앞에서 떠든다는 이유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초등학생들을 쫓아가 폭행한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40대 후반 초등 교사 A 씨를 음주 운전 및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6일 오후 5시 40분경 자신의 집(단독주택) 앞에서 떠들던 학생들을 혼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이에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자, A 씨는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골목골목을 쫓아갔다.

음주 상태에서 수백 미터를 운전해 학생들을 쫓아간 A 씨는 학생 2명을 붙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학생들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A 씨는 자신이 음주운전을 망각한 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혐의 조사 중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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