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2' 박지훈 "이준영 주먹에서 바람소리 들려, 큰일나겠구나 싶어"[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지훈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영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의 박지훈이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지훈은 금성제 역을 맡은 이준영을 두고 '위협적이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위협적이라는게 조심의 위험이 아니라, 정말 금성제 역할 준영이 형이랑 찍으면 긴장하는 이유가 있다. 주먹이 진짜 빠르다. 바람 소리가 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장에서 찍으면서 물론 서로 긴장하면서 찍어야 하겠지만, 제가 정말 집중을 안해서 잘못하면 정말 큰일나겠구나. 진짜 맞겠구나 싶더라. 긴장하면서 찍었다. 주먹이 너무 빠르다"고 감탄했다.

또한 "바람막이 주머니에 손 넣고 걸어가는 모습이 '와 진짜 금성제다' 싶었다. 현장에서 '형 진짜 금성제네요'라고 했다. '진짜 무섭다 칼 같다' 싶었고 정말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정말 비슷한 것 같다. 정말 그런 폭력적인게 비슷하다는게 아니라 낭만을 좋아하고 자유를 좋아하는 형이어서, 그런 모습들이 준영이 형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준영이 형이 저를 극진히 아껴주고 응원해준다. 촬영 없는 날에도 연습실 하나 잡고 그냥 정해진 시간 없이 막 춤추고 음악틀고 저희의 자유를 표현하려고 했다. 취미가 스트릿 댄스 좋아하고 형은 힙합, 저는 팝핑을 좋아하니까. 모여서 수다떨고 사적으로도 만나서 놀고 우리끼리 영상 찍고 끝나고 코멘트하고 그런다"고 촬영 이후 가까워진 모습을 전했다.

더불어 둘 다 아이돌 그룹 활동을 했던 만큼 공감대를 느끼는 지에 대해 "사실 선배님이셔서 처음에 너무 친하지 않았을 때 너무 제가 깍듯하게 선배님 이라고 했었다. 형이 이제 그렇게 하지 말아라 편하게 생각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또 가깝게 빠르게 친해졌던 거 같다. '형형' 하면서 현장에서 애교도 부리고 빠르게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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