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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유품 정리하다 ‘3500만원 복권’ 발견…“마지막 선물”

동아일보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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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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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들이 어머니 사망 후 유품을 정리하던 중 2등에 당첨된 로또 복권을 발견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마지막 선물을 주시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더빈에 사는 리암 카터(34)는 사망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주방 서랍에서 ‘토요일-추첨 잊지 말라’고 적힌 봉투를 발견했다. 그 봉투에는 복권이 한 장 들어있었다.

카터는 앱을 사용해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당첨된 복권이라고 떴다”며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첨 금액을 듣고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고 했다.

카터는 “전화를 들고 잠시 멍해 있었다”며 “이게 진짜 일어난 일인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늘 ‘복권이 당첨되면 그건 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어머니는 당첨되기 전 돌아가셨기 때문에 당첨 사실을 모르시겠지만, 나는 이 복권이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첨금액은 1만 8403파운드로 한화로 약 3500만 원 정도가 된다. 카터는 이 돈을 집 보증금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을 구하는 것이 어머니가 항상 바라는 일이었다”고 했다.

온라인 복권 전문사이트 플레이카지노닷컴 관계자는 “카터의 사연은 복권이 단순히 ‘돈’에 관한 것이 아닌 거기에 담긴 ‘의미’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줬다”며 “카터의 사연은 작은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큰 울림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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