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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서 "증언 거부"

뉴시스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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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재판부 질문에도 "다른 재판 받는 관계로…"
정 전 실장, 이 후보와 '대장동 배임' 기소돼 재판
[서울=뉴시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해 5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수수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5.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해 5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수수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5.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본류 사건'이라 불리는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진술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실장의 조서를 제시하며 "진술한 대로 서명, 날인한 게 맞나"고 물었으나, 정 전 실장은 "재판을 받는 관계로 일체 증언에 대해 거부한다"고 답했다.

재판부가 "질문 내용상 진정 성립을 확인하는 내용인데 이것도(거부하겠나)"라 물었으나, 정 전 실장은 "거부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거듭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관련 질문인데 확인도 못해주나" 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수사 당시 이 사건 관련 재판에서 다 밝히겠다고 했는데 정작 재판에 나와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증언을 하면 형사처벌이 우려된다고 판단해서인가"라고 물었다.

정 전 실장은 "제가 변호사가 아니라 판단을 못하겠지만 다른 재판부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방어하고 있다"며 "이 재판 관련 일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전 실장은 이 후보와 함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가 정 전 실장에게 "2010년 7월 정책비서관에 임명돼 2014년 어떤 업무를 담당했다, 이런 것까지 말하지 않는 것은 좀 그렇다"고 했으나 그는 거부권을 이어갔다.

앞서 재판부는 5차례에 걸쳐 불출석한 이 후보를 소환하지 않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전 실장은 직전 공판기일이었던 지난 21일 치과 진료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고, 이날 기일에는 출석하되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 재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사건이다.

이 후보와 결재라인에 이름을 올린 정 전 실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면 2021년 12월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이 사건 재판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대선 경선 결과 최종 득표율 89.77%를 얻은 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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